신서혁신도시 인근 동구 괴전동 일대에 들어설 ‘대구 제2수목원’ 조성을 위한 ‘2021년 대구권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3차 변경(안)’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6월 10일(목) 통과했다.
광역시 단위에서 서울(5개소), 부산(2개소), 인천(2개소)에 비하면 대구시의 경우 공립 대구수목원 1개소만 있으며, 연평균 이용객 170만명 이상이 이용해 포화상태에 이른 기존의 대구수목원이 대구 남서쪽에 치우쳐져 있어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제2수목원 조성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었다.
대구시는 2018년 ‘제2수목원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 동구 괴전동 산1번지 일원 부지면적 454,500㎡에 대하여 ‘제2수목원 조성 예정지 지정’ 신청을 해 2019년 산림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변경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중앙행정기관의 협의를 거쳐 지난 10일(목)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시민 참여형 수목원 조성, 친환경적 수목원 조성, 수목원내 도로폭의 최소화, 주차장 상부 태양광 시설 설치 등을 조건으로 가결됨에 따라 제2수목원 조성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공익사업인정고시 및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한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제2수목원은 팔공산 자락에 위치해 팔공산 산림유전자원을 보전하고 팔공산의 자생식생을 활용한 특색있는 수목원 조성에 큰 방향을 두고 있으며, 제2수목원 조성으로 혁신도시 거주자 및 인근 영천시, 경산시 거주자들의 여가, 힐링 등 정주여건 개선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제2수목원은 쓰레기 매립장을 메워 수목원으로 조성한 기존의 대구수목원과는 달리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린 생태적, 자연친화적, 시민참여형 수목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며, “수목원의 고유 연구기능을 살리면서, 인접 도시인 경산, 영천에서의 활용도도 높여 문화교류, 휴식, 학습 등의 구심적 공간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