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6월부터 8월까지 울산 주요 공원 및 산책로를 중심으로 모기를 채집하여 심장사상충 검사를 실시한다.
심장사상충은 강아지, 고양이에 호흡곤란, 기침, 식욕부진 및 신부전을 유발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 죽을 수도 있는데, 심장사상충의 자충을 보유하고 있는 모기의 흡혈 과정에서 전염된다.
이 때문에 반려견과 반려묘의 경우 매달 심장사상충 예방약(구제약)을 투여하고, 1년에 1번씩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태화강국가정원, 대왕암공원, 여천천 산책로 및 작천정 등 시민들이 반려동물을 데리고 자주 산책할 수 있는 주요 공원을 중심으로 모기의 심장사상충 감염률을 평가할 계획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심장사상충은 감염되어도 잠복기가 6개월 이상으로 길어 임상증상이 나타날 경우 치료하여도 큰 후유증을 남기는 만큼, 반려동물과 함께 공원 산책 시 모기 기피제 등을 사용하여 반려동물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