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7일 식용곤충산업 활성화와 유관기관 간 협력발전을 위해 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에서‘경북 곤충산업 발전협의회 및 농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조직화 되지 않은 식용곤충 유통체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행정, 학계, 생산자단체, 농가(생산, 가공, 판매), 유통기관 등으로 협의회를 구성하고 농가들의 안정적 판로확보와 기관 간 지속적인 협력체계 유지를 위해 구체적 역할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협의회에는 재)경상북도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에서 유통분야의 구성원으로 참여하여 기존 유통방법에서 벗어나 생산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나아가 소비자들의 인식개선까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최근 성장세에 있는 식용곤충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경북의 곤충산업 정책방향에 대한 설명과 그에 따른 의견수렴이 있었고 정책실행을 위한 당부와 협조로 유통조직의 구성과 기관별 역할을 강조했다.
협의회에 이어 서부권역 곤충농가 간담회가 개최되어 경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안내와 현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였으며 오는 7월에는 동남부권역, 8월에는 북부권역의 곤충농가들이 참여하기 쉽도록 지역별 순회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경북의 곤충농가수는 476농가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곳이며 곤충산업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식용곤충의 식품으로서의 소비자의 부정적인 인식이 걸림돌이 되고 있어 소비자 인식개선을 위한 제품다양화 등의 노력이 더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경북 잠사곤충사업장에서는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식품가공기업과 손잡고 식용곤충이 첨가된 다양한 제품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식품가공기업들이 경북에서 생산된 식용곤충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량소비형 곤충원료 분말화, 가공지원시설 건립 등 국비사업을 통해 추진하고 있다.
김왕식 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장은 “이번 협의회와 간담회는 식용곤충 유통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는 중요한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 협의회를 정례화하고 간담회를 수시로 열어 경북도의 곤충산업 육성 정책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이끌 것이며 또한, 현장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경북도만의 스마트 곤충산업을 발굴할 것이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