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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1년05월25일 01시37분 ]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5월 신축다례연으로 부산시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한데 이어 6, 우리 전통음악의 매력을 담은 제210회 정기연주회 [전통음악의 밤]으로 부산 국악애호가들과 만난다.

이번 무대는 1, 2부로 나누어 진행되고 평소 국악관현악단의 공연 때와는 다른 전통 연주복장으로 공연, 우리 음악의 진수를 느껴볼 수 있다. 1부에서는 관악기 편성으로 취타(吹打), 절화(折花), 일승월항(一昇月恒), 금전악(金殿樂), 군악(軍樂), 2부에서는 자진한잎을 들려준다.

 

1부에서 연주할 취타(취타)는 고려시대 후기로부터 전하여 오는 군악조(軍樂調)의 하나로 왕의 거동이나 군대의 행진, 개선 때에 연주되었다. 절화(折花)는 취타 뒤를 이어 연주되는 행진곡풍의 관악 행악(行樂), 일승월항(一昇月恒)길타령또는 허튼타령이란 속명으로 불리우기도 하며 타령장단에 얹어 매우 멋스럽고 흥청거려서 궁중정재(呈才, 무용)의 반주곡으로 사용된다. 이어서 연주되는 금전악(金殿樂)은 별우조 타령이란 속명으로도 불리운다. 군악(軍樂)은 평조회상의 군악 악장(樂章)과 장단이나 악조 선율이 같다. 관악기만으로 연주되는 절화(折花), 일승월항(一昇月恒), 금전악(金殿樂), 군악(軍樂) 이 네 악곡은 각각 독립성을 가지고 있는 곡들이다.

 

2부에서는 연주되는 자진한잎은 성악곡인 가곡의 선율에서 노래를 제외하여 연주하는 기악곡으로, 우조두거, 변조두거, 계면두거, 평롱, 계락, 편수대엽 등 6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곡을 반주할 때는 거문고, 가야금, 피리(세피리), 대금, 해금, 장구가 기본편성이 되어 음향이 약한 세피리나 낮은 음향의 대금이 현악기나 노래와 조화를 이루나 자진한잎은 향피리, 대금, 소금, 해금, 아쟁, 장구로 편성되어 연주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가야금과 거문고를 새롭게 편성하여 국악관현악 형태의 합악으로 재편곡 한 것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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