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인권위원회(위원장 최민식)는 저항과 참여, 연대의 5.18 정신으로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미얀마 사태 관련 결의문’을 18일 발표했다.
이번 결의안은 지난 4월 20일 열린 제2차 울산광역시 인권위원회의에서 결의문 채택을 의결하면서 마련됐다. 당시 회의에서는 “미얀마 민주화 투쟁을 지지하는 시민사회의 다양한 활동을 시 인권위원회 차원에서 지지하자.”는 논의가 오가며 만장일치로 결의문 채택이 결정된 바 있다.
미얀마 민주화 투쟁이 41년 전 군부독재에 항거하며 민주주의 지켜냈던 5.18 광주 민주화투쟁과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됨에 따라, 미얀마의 민주화 투쟁도 반드시 승리 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41주년 기념일’에 맞춰 발표하게 되었다.
결의안은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해 저항하는 시민들을 지지하고 연대하며 유엔과 국제사회에 적극적인 인권회복 조치를 요구’하고 또한 ‘미얀마 국가인권위원회가 파리원칙에 따른 인권보호 및 증진 책임을 다하며 미얀마 군부의 인권유린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청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최민식 울산시 인권위원회 위원장은 “울산도 민주화를 위해 격렬한 투쟁을 한 경험이 있고 지금의 민주주의가 군부와 맞서 싸워 피 흘린 희생의 대가임을 알기에, 저항과 참여 그리고 연대의 정신으로 미얀마를 지속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