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5월 15일(토) 오후 3시 대구향교 대강당에서 ‘2021년 성년의 날 기념식’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대구청소년지원재단과 대구향교가 주관하는 이날 기념식에는 2002년생 청소년들과 가족, 향교 유림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2시 30분 청소년동아리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3시부터 전통 성년예식과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우리 조상들은 관혼상제 중 첫 번째 의례인 성년례를 관례(冠禮)라 하고 좋은 날을 정하여 성대하게 의례를 치러왔으며, 대구시는 이러한 전통을 계승해 매년 성년의 날 기념행사에 전통 성년례를 재현하여 성인이 되는 자부심을 갖고 우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 상황으로 성년을 맞는 2만 6천명을 대표해 사전에 신청받은 2002년생 20여 명이 당의와 도포 등 전통의복을 차려입고, 대구향교 의전수석장의 진행에 따라 명자례(어른이 되어 사용할 자(字)를 지어주는 예식), 성년선언, 성년결의, 보은다례(부모님께 감사와 공경으로 차를 올리는 예) 등의 의식을 갖는 모습을 페이스북(대구광역시 청소년어울림마당)을 통해 생중계한다.
아울러, 현장 부대행사로 ‘가훈쓰기’ 와 ‘즉석 기념사진 포토존’, ‘비누장미 선물’ 등이 있고,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 댓글로 참여하는 학생들을 선정해 기프티콘도 지급한다.
이날 행사에서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성년이 되면 미성년에 누리지 못한 자유를 얻음과 동시에 성인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이 생긴다. 오늘 전통 성년례를 통해 성년이 되는 마음가짐을 다지고 새 희망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참석자들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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