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기획재정부는 5월 13일 오후 5시 시청 7층 상황실에서 ‘찾아가는 지방재정협의회’를 갖고 내년도 울산시의 국가예산 핵심 사업에 대해 논의한다.
‘지방재정협의회’는 정부와 지자체간 소통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열리는 회의로 지난해까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되었으나 올해는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수립하기 전에 비수도권 지자체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기 위해 각 지자체를 직접 방문하여 진행된다.
협의회에 앞서 송철호 시장은 기획재정부 최상대 예산실장과의 만남에서 “기획재정부가 지역현장을 직접 찾아 국비사업을 일일이 챙겨줘서 감사하다”며, “대한민국의 힘찬 재도약을 위해 정부와 울산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으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한다.
이날 협의회에서 울산시는 기획재정부에 울산의 재정여건과 2022년도 주요 국비사업 및 지역현안을 설명하고,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정부차원의 강력한 지원을 요청한다.
울산시는 ▲지역 감염병 대응 및 공공의료 체계 구축을 위한 울산의료원 설립, 산재전문 공공병원 설립, ▲2050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국립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건립, 탄소중립융합원 설립 등을 요청한다.
또한 ▲광역교통 대동맥 구축을 위한 도시철도(트램) 건설,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농소~강동간 도로개설, ▲친환경 청정에너지 생산을 위한 부유식 해상풍력 종합지원 콤플렉스 조성사업, ▲조선산업의 데이터(Data) 기반 구조변화를 위한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 전환사업, 3디(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건립 등 정부정책과 연계한 주력산업 고도화 및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 반영을 건의한다.
아울러, ▲올해 3월 공모에 선정되어 울산 주력산업의 탄소중립・스마트화 및 근로자 역량 강화를 위한 미래자동차 전‧의장 및 전동부품 기술전환사업 등 국가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의 국비 지원도 적극 요청한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 건의하는 사업을 포함한 ‘2022년도 국가예산 사업’은 오는 5월말까지 중앙부처 심의를 거쳐 기획재정부로 제출되며, 6월부터 8월까지 기획재정부의 심의를 거쳐 9월 2일 정부예산안이 국회로 제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