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관장 최은주)은 ‘2022 다티스트’ 심사위원회(위원장 박영택, 경기대학교 교수) 개최 결과, 이교준과 박창서를 다티스트 원로/중견 부문 작가로 선정하고, 2022년 대구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지역미술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다티스트(DArtist)’는 대구·경북 거주 또는 출향(出鄕) 작가 중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업을 지속하는 만 40세 이상의 작가를 선정해(원로작가 1명, 중견작가 1명) 개인전 및 학술행사, 아카이브 등을 통해 대구 작가의 역량을 국내외에 알리는 프로젝트다.
대구미술관은 미술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10인의 작가추천위원회의를 거쳐 2022 다티스트 원로작가 후보 5인, 중견작가 후보 4인을 선정하고, 심사위원회의를 통하여 원로 부문 이교준(1955), 중견 부문 박창서(1974)를 2022 다티스트 작가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 심사위원회는 한국 현대미술분야 전문가 5명(심사위원장/박영택 경기대교수, 미술평론가)으로 구성해 후보 작가들의 역량과 선정 자격에 대하여 심층적으로 평가하고 토론하였다.
심사위원장인 박영택 교수는 “이번 2022 다티스트 작가선정 기준은 철저하게 작품성, 작가주의에 기반하였다.”며 “원로 부문은 일관되면서도 정체되지 않고 무한한 변주를 보여주는 작가에, 중견 부문은 다양한 조형언어를 동원함과 동시에 매체에 대한 반성적 태도를 보여주는 작가에 주목했다.”고 선정기준을 밝혔다.
또한, 심사위원들은 원로 부문 선정에서 “안정감과 실험성이 공존하는 이교준은 대구․경북 지역이 지닌 동시대의 역사적 흐름을 보여주는 중요한 작가다.”며, “기하학적 추상에 기반을 두면서도 평면을 넘어 설치에 이르는 등 장르의 경계를 내파(內破)하는 저력이 돋보인다.”고 평했다.
중견 부문에 선정된 박창서는 “개념적이면서도 밀도 있는 평면과 설치를 아우르며 한계에 갇히지 않고 개념 미술의 확장성과 주제를 동시에 개발해 나가는 작가이다. 다양한 매체를 동원한 작업들은 개념적인 성향을 내포하면서도 시각적인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작가로서의 확장성을 잘 보여준다.”고 입을 모았다.
독창적인 조형어법을 꾸준히 탐색하고 극복해 나가는 이교준 작가는 대구에서 태어나 현재까지 지역에서 활발한 작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피비갤러리, 갤러리신라, 봉산문화회관, 인공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전북도립미술관, 대구미술관, 성곡미술관 등 국내 주요 미술관 및 갤러리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에서 태어나 계명대학교, 프랑스 파리 제1대학을 수학한 박창서 작가는 갤러리신라, 미국 에식스 스튜디오(Essex Studio), 유턴 아트스페이스(U Turn Art Space), 주프랑스한국문화원 등 국내․외 다양한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가지며 개념미술의 확장성과 주제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고 있다.
2022 다티스트 선정작가는 약 1년간의 개인전 준비기간을 거쳐 2022년 대구미술관에서 각 개인전을 개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