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김지태)이 우수한 지역작가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올해의 작가 (5~6월) 유재희 전(展)’이 오는 5월 1일부터 6월 29일까지 상설전시장 갤러리 쉼에서 열린다.
유재희 작가는 충북대학교 조형예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뉴욕, 일본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청주공예비엔날레 신인미술상을 수상하고 현재 울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향기-그리고 아름다움’이라는 주제의 회화작품 총 15점을 선보인다.
새것처럼 완벽한 모습이 아닌 빛이 바래지거나 찢어져 낡은 겉모습의 향수병과 내적인 아름다운 향의 이중적인 잣대를 담은 표현을 작품에 담아냈다.
유재희 작가의 개인전 주제인 ‘향기-그리고 아름다움’은 어렸을 적 할머니의 화장대 서랍 속에서 맡았던 오래된 화장품의 냄새와 같이 향수는 ‘기억하고 싶은 어떤 상황과 사람을 기억하고 싶어서’라고 작가는 말한다.
향을 시각적 아름다움으로 담아낸 것이 향수이며, 나중에 어느 누군가에게 나의 향기는 어떤 모습으로 기억될지는 향을 통해서 이미지를 각인시킨다고 보고 있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2021년도 올해의 작가 개인전이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을 배출하는 장으로 확산되고, 지역 작가들의 용기와 희망이 되도록 울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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