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3일 서울 강남파이낸스센터 회의실에서 경상북도 지방소멸 대응 자문위원회인‘워킹그룹’회의를 개최하였다.
올해 첫 워킹그룹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여 국내 저명 학자 및 각계 전문가들을 모시고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되고 있는 지방소멸 위기와 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날 회의에는 ▷연세대학교 모종린 교수 ▷한양대학교 이명훈교수▷국토연구원 차미숙박사 ▷토지주택연구원 이미홍 박사 등이 참석하였다.
‘워킹그룹’회의는 기존의 위원회 회의방식을 벗어나 시나리오‧격식‧회의 자료가 없는 자유로운 회의방식으로 실질적이고 핵심적인 지방소멸 대응방안과 신규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학계, 연구원 등 관련분야 18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이다.
특히, 이번 회의 발제자인 연세대학교 모종린 교수는 ‘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라는 주제로 이제는 생활권으로서 로컬(지방)이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로컬 중심으로 도시는 새롭게 개편될 것이라고 하였다.
아울러, 로컬 비즈니스가 성공하기 위해 갖춰야할 지역성과 콘텐츠 역량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였다.
또한,‘워킹그룹’위원들은 지역에서 혁신적인 사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지역문화를 창출하는 사람들인 로컬 크리에이터를 지원하여 로컬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위드 코로나 시대에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하였다.
한편, 경북도는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지방소멸 위기 대책 마련을 위하여 광역 자치단체 최초로‘지방소멸 대응 종합계획’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한다.
또한, 관계인구 확보를 위해 도시민에게 휴식‧여가, 영농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경북형 작은정원(클라인가르텐) 조성사업’으로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유정근 경상북도 인구정책과장은 “경북은 23개 지자체 중 4개 시‧군을 제외하고는 모두 소멸위험지역에 속하고, 높은 고령화와 수도권으로 인구유출에 따른 소멸위기가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며,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의 양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맞춤형의 실질적인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