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2일 도청 회의실에서 관계인구 및 유동인구 유입방안 모색을 위해 경상북도 정책자문위원회‘복지보건가족 분과위원회’첫 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제2기 경상북도 정책자문위원회는 도정 주요 정책과 현안에 관한 사항을 자문하기 위해 10개 분과 181명의 전문가로 확대·개편되었다. 복지보건가족분과는 복지 및 가족분야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복지건강국 및 아이여성행복국 소관 정책에 대한 자문과 신규시책 발굴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우리나라 인구가 2만 838명이 감소하였고, 경북은 지난 10년간(2011~2020년) 20~30세대 10만여명이 순유출 되었다. 특히 작년 한 해만 젊은층 2만여명이 경북을 떠나 인구감소 및 고령화가 가속화 되고 있다. 또한, 정부의 인구정책 추진방향이 삶의 질 제고와 전세대 체감도 높은 정책추진 및 베이비붐 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등으로 전환됨에 따라 새로운 정책발굴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인구문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수렴과 정책자문을 위해 자문위원 15명과 도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복지보건가족 분과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분과 회의에서는 인구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고, 관계인구 및 유동인구를 활용한 인구유입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지역과 연(緣)을 맺고 지속적이고 다양한 형태로 지역발전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인구유형인 관계인구에 대한 개념과 현황파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향우회 및 출향인사 등을 활용한 다양한 인구유입 프로그램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인구감소 시대에 맞는 새로운 인구개념의 정립과 혁신적인 정책발굴을 위한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금년에 신규로 추진중인‘경북형 클라인가르텐 조성사업’,‘경상북도 지방소멸대응 종합계획 수립’등 현안사항을 공유하고, ‘사이버 도민 운영방안’,‘관계인구를 활용한 인구유입방안’에 대한 다양한 정책 발굴을 위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철우 도지사는 “각 분야의 전문가인 정책자문위원들과 함께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고 도정의 전문성을 높이는 등 연구중심 도정운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하며,“저출산 및 인구위기는 절체절명의 국가적 위기로 국가차원의 대책이 중요하나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시대의 변화에 맞는 다각적인 정책 마련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