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1일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민족자존의 의식 확립을 위하여‘제102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을 거행하였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19년 3.1운동 직후 일제에 빼앗긴 국권을 되찾고 자주독립을 이루고자 중국 상해에서 대한민국임시의정원을 개원하여 일제에 조직적으로 항거하였으며, 근대적인 헌법 체제를 갖춘 민주공화제 정부의 탄생으로서 의미가 크다.
경상북도에서는 나라를 잃은 민족의 정신적 지주로서 항일운동의 버팀목 역할을 해 온 선열들의 숭고한 자주독립정신을 기리고자 광복회 경북도지부 주관으로 매년 기념식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이전보다 축소 개최되어 많은 인원이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강성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하여 도내 주요인사, 기관단체장과 보훈단체장, 유가족,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은’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기념공연 ▷약사보고 ▷기념사 ▷학술강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어 선열들의 독립을 위한 희생과 공헌을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강성조 부지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수많은 선열들의 독립에 대한 열망으로 수립되었고,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한 뿌리이다”며, “경상북도에서는 불굴의 독립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사중구생(死中求生)의 정신으로 변화와 혁신의 새 길을 열어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가족들에 대한 보훈과 예우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