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오는 8일 19시 30분에 문경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경상북도 도립무용단 제7회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치유와 극복의 신명난 춤판’이란 부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뉴노멀(New Normal)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유튜브(문경시, 경상북도 도립예술단TV)를 통하여 실시간 생중계 된다.
경상북도 도립무용단의 이번 공연은 총 2부의 춤판으로 구성된다. 1부 춤판 <북의 울림>은 힘찬 심장의 박동과 역경을 이겨내려는 삶의 의지를 표현한 작품이다. 아름다운 한국전통무용의 춤사위와 타악기가 어우러진 「설장구춤」, 「진도북춤」, 「모듬북」으로 구성한 <북의 울림>을 통해 살아 숨 쉬는 인간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부 춤판 〈춤, 그 신명〉은 총 4개의 장, 「길놀이」,「비조」「살풀이」「신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길놀이」는 관객공간과 공연공간을 분리시키지 않는 수평적 관계로, 제2장「비조」는 어두움(코로나 19)에 이른 비통함의 생명체들이 하나둘씩 움틀거리며 생명력을 불어 넣는, 제3장「살풀이」는 솟아오르는 생명력을 획득하기 위한 춤꾼의 소통, 또는 춤꾼과 연주자간의 연계가 통합되는 고도의 몰입 과정을 통해 현실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드러낸다. 제4장「신명」은 무아지경 신명으로 도달함으로써 자기 극복으로 연주자와 춤꾼과 구경꾼의 경계를 허물고 신명으로 넘나드는 상생구조를 이룬다.
이번 공연은 온택트 형식의 공연이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구성하였으며, 연주자와 춤꾼, 구경꾼과 행위자간의 소통을 통해 상호작용 하는 상생구조 형성을 위해 마련하였다. 특히, 열린 공간감으로 소통을 꾀하고, 액(코로나19)을 푸는 살풀이 과정을 통해 천인합일(天人合一)을 실현하고자 한다.
한편, 경상북도 도립무용단은 1992년 도립국악단의 무용팀으로 활동해 오다가 2017년 1월 도립무용단으로 창단되었다. 현재 김용복 제2대 상임안무자와 훈련장, 단원 그리고 기획 등 총 26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통성을 바탕으로 하는 독창적인 전문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상철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상북도 도립무용단의 이번 정기공연은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기원하며, 따뜻한 새봄의 기운을 담아 나쁜 기운을 신명으로 풀어내고자 밝은 미래를 염원하는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며, 유튜브 온라인채널을 통한 경북도민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