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연극인 창작의욕 고취와 대한민국 연극제에 참가할 대표 극단을 뽑는 ‘제38회 대구연극제’가 3.30.(화)부터 6일간, 대구연극협회(회장 이홍기) 주관으로 개최돼 잠시 멈춘 지역 문화계에 활력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한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작년 비대면 연극제로 개최했으나, 올해는 안정된 방역상황 속에서 지역의 6개 연극단체가 참가해 제39회 대한민국 연극제에 참가할 대표 극단을 가리는 열띤 경연을 펼치게 된다.
지역 3개 중견극단(극단 연인무대, 극단 미르, 극단 처용)과 올해 처음 연극제에 참가하는 3개의 신진극단(극단 창작플레이, 극단 에테르의 꿈, 교육극단 나무테랑)이 참가해 관록과 신진의 패기를 모두 느껴볼 수 있는 무대가 예상된다.
또한, 참가 작품 중 5개가 창작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창작극은 저작권 문제에서 자유롭고 작품의 의도를 잘 나타낼 수 있다는 점 외에도 지역 연극의 역량과 자생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대구연극제는 참가극단별로 하루씩 2회 공연하며, 2회차 공연을 심사하게 된다. 시상식은 4.4.(일) 오후 8시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 개최 예정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은 극단은 올해 7. 17.(토)부터 8. 8.(일)까지 경북 안동과 예천에서 열리는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참가해 전국의 대표 극단들과 겨루게 된다.
※ 관람권 구입은 인터파크 티켓, 티켓링크, 네이버 예매 또는 전화예매(각 극단)/관람료 2만원(청소년 1만원)
※ 대상(1단체), 연출상(1명), 무대예술상(또는 희곡상)(1명) : 대구광역시장상
연극 경연 외에도 연극관람 전 대본을 미리 읽고 함께 토론해 작품에 대한 기대와 이해력을 높이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인 ‘아는 만큼 보인다, 알고 보는 연극’을 3. 22.(월)부터 3.27.(토)까지 6일간, 대명공연예술센터(3층 회의실)에서 진행해 시민 관심도를 높일 계획이다.
※ 참가비는 관람 포함 2만원(문의: 대구연극협회 053-255-2555)
이홍기 대구연극협회장은 “연극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대구연극의 역량과 자립환경을 잘 보여줄 이번 연극제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며, 지역 연극인들이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준비한 만큼 많은 격려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지역 연극 발전의 촉매제가 되어온 대구연극제의 우수한 작품을 통해 시민 여러분이 마음의 위안을 가질 수 있도록 방역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한국연극협회의 지지를 기반으로 대구연극협회와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2국립극단과 전용국립극장 대구 유치가 성공적인 결실을 맺어 대한민국 연극계가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