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김지태)은 ‘2021년도 올해의 작가 개인전’참여 작가 4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의 젊고 유망한 작가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창작 지원책으로 마련된‘올해의 작가 개인전’은 지난 2013년부터 일반시민 및 지역 젊은 작가들의 호응 속에 운영되고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선정된 작가는 5·6월의 작가 유재희(양화), 7·8월의 작가 이병록(사진), 9·10월의 작가 송화영(사진), 11·12월의 작가 김유경(동양화)이다.
이들은 지난 2월 초 올해의 작가 개인전 참여 작가 공모와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아름다운 향을 담는 향수병을 회화적으로 표현한 유재희 작가는 충북대학교 조형예술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청주공예비엔날레 신인미술상 수상하는 등 현재 울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이다. 새것처럼 완벽한 모습이 아닌 빛이 바래거나 찢어져 낡은 겉모습의 향수병과 내적인 아름다운 향의 이중적인 잣대를 담은 작품을 그리고 있다.
이병록 작가는 대구사진비엔날레 특별초대전 초청 및 울산광역시사진대전 특선을 수상 하는 등 사진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는 촬영한 사진을 기술적으로 가미시켜 레이어의 중첩으로 인해 입체적 형태인 새로운 회화적인 색채로 표현하면서 사진에 대한 새로운 실험적인 표현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일상을 흑백사진으로 담은 송화영 작가는 울산여성사진가회원으로서 지역 내 여성사진가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아카이브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작가가 느끼고 있는 미시적 현상과 일상적인 장면의 디테일함, 내면적인 풍성함을 카메라 속으로 담는 작업을 하고 있다.
김유경 작가는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 석·박사를 졸업하고 케이아트국제교류협회 비아이에이에프(BIAF) 뉴웨이브 아티스트 선정 등 영향력 있는 신진작가 유망주로 기대하고 있다. 비물질적이고 초자연적인 현상을 안개 같은 느낌으로 사물의 정신이나 영혼을 표현하는 등 보이는 것과 달리 내적인 면을 동양화로 표현하고 있다.
3~4월에 참여작가 모두를 소개하는 합동전을 시작으로, 5월부터 12월까지 2개월 간 릴레이 형식으로 상설전시장 갤러리 쉼에서 관람객과 만나게 된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선정 작가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역예술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울산 문화예술계의 미래를 열어가는 계기가 되어 창작문화를 꽃피울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