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도서관은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오후 2시에 ‘인문학 In Pohang’ 프로그램 ‘책 한 잔, 인문학 카페’를 시작한다.
‘인문학 In Pohang’은 2012년부터 시작된 강연 프로그램으로 매년 각 주제 분야의 저명한 인물을 초청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장으로 운영해왔으며, 역대 74회 운영, 8,760여 명이 참여해 명실상부 인문학 강연의 초석으로 자리했다.
2021년에는 3월 최덕규 작가의 ‘그림책의 맛’, 4월 이태형 천문학자의 ‘밤하늘의 인문학’, 5월 임경선 작가의 ‘살아가는 태도에 관하여’, 6월 문요한 정신과 전문의의 ‘살아갈 힘을 주는 나만의 휴식’, 7월 오은 시인의 ‘마음의 발견과 일상의 재발견’, 8월 백세희 작가의 ‘내 마음 속 그늘, 우울에 관하여’, 9월 김환영 작가의 ‘아이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10월 김하나 작가의 ‘말하기를 말하기’로 구성됐으며, 매월 문화가 있는 날 포은중앙도서관 어울마루에서 만나볼 수 있다.
3월에 시작하는 최덕규 작가의 ‘그림책의 맛’ 강연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면서 운영될 예정으로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한 후 참여가 가능하다. 사전 신청은 15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선착순 50명이 되면 마감한다.
최덕규 작가는 서울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현재는 그림책 작가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여름이네 육아일기’, ‘거북아, 뭐 하니’ 외 다수가 있으며, ‘여름이네 병아리 부화 일기’로 제20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기획 부문에 당선된 바 있다.
구진규 시립도서관장은 “코로나로 많은 분들이 침체돼 있는 시기이지만 인문학 강연을 통해 마음을 내려놓고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도서관이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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