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가 지역 출신의 유명 오페라 가수들을 초청한 ‘리사이틀 시리즈’를 개최하고, 그 첫 번째 공연으로 소프라노 이화영의 리사이틀을 무대에 올린다.
‣ 오페라 데뷔 30주년을 맞은 지역의 대표 ‘프리마 돈나’
기품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갖춘 ‘프리마 돈나’ 소프라노 이화영은 국내와 유럽지역에서의 왕성한 공연 활동과 더불어,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중견 성악가다. 계명대학교 성악과와 대학원을 수석으로 졸업한 그는 이탈리아 유학 시절 처음으로 참가한 ‘마리아 카닐리아’ 국제성악콩쿠르에서 1위로 입상하며 언론과 음악계를 놀라게 했고, 오페라 <수녀 안젤리카>의 주역으로 현지 오페라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대학 재학 시절 계명오페라단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로 오페라 무대에 데뷔한 후 30년 동안 70여편의 오페라에 주역으로 출연하였으며, 한국예술음악인상과 금복문화상,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대상, 대한민국오페라대상, 대구문화상 등을 수상하는 등 한국 대표 오페라 가수로 자리잡았다.
‣ 섬세한 리릭 소프라노의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로 채워지는 70분!
이번 공연은 푸치니의 <라 보엠>, 비제의 <카르멘>, 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 등 특별히 관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오페라 아리아만으로 가득 채워져 있어 ‘오페라 가수’로 무대를 빛내 온 그의 커리어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대구오페라하우스 피아니스트인 장윤영의 반주와 오랜 동료 성악가인 테너 하석배의 사회로 진행되며, 바리톤 김만수가 특별 출연해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속 듀엣곡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소프라노 이화영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모두가 힘들어진 지도 벌써 2년째”라며, “긴장과 설렘 속에서 시민들에게 힘과 위안이 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30년간 70여편의 오페라 속 주역으로 활동하며 쌓아온 서정적이고 섬세한 리릭 소프라노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