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11일 경기침체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직접 찾아가 민생현장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어려움을 보듬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오전에는 도내 소상공 행복점포 육성사업에 선정된 32개 대표 소상공 점포 중 최초 1호점인 김천 대성암 본가 초밥에서‘행복점포 1호점’ 인증서 수여 및 현판식을 가졌다.
행복점포 사업은 도내 소상공인 중 타 점포의 모범이 되는 우수‘핵점포’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성공모델로 확산하는 사업으로, 행복점포로 선정되면 점포당 최대 10백만원 범위 내에서 간판교체, 내부 인테리어 개선 등 맞춤형 환경개선과 경영 애로사항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하게 된다.
‘대성암 본가 초밥’은 그 동안 고객에 대한 친절도, 주위 평판, 브랜드 가치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단골 고객 유입 및 매출증대를 달성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뤘으며, 그 결과 소상공인의 우수 핵점포 성공사례로 인정받아 도내 최초로 ‘행복점포’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대성암 본가 초밥 정창호 대표는“행복점포 1호점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대성 부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행복점포 1호점의 영예를 안으신 정창호 대표님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며, 행복점포로 선정된 대표들의 경영철학과 영업경험을 성공모델화해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잘 극복하고 계속해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민생경제의 최일선에 있는 전통시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자 문경 중앙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상인회장, 청년상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상권 르네상스(활성화) 사업의 성공과 전통시장 청년몰 활성화를 주제로 추진현황과 우수사례를 듣고,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동심동덕(同心同德, 같은 목표를 위해 다같이 힘씀) 정담회(情談會)를 개최하고 문경 중앙시장과 점촌역 일원 상권 르네상스 사업현장을 직접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상권 르네상스사업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2021년부터 5년간 6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문경 중앙시장, 점촌역 역전상점가 등에 오미자 특성화시장 조성, 배송서비스 활성화, 수제 맥주거리 조성, 청소년 문화존 등을 설치하고, 지역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쇠퇴해 가는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담회에 참석한 양재필 청년몰 대표는“중장년층이 주요 고객인 전통시장에서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브랜드 개발 홍보, 온라인 배달사업 지원, 소규모 문화공연 등을 통해 고객들의 발길을 돌릴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의견을 제시하였다.
하 부지사는“경북 최초로 추진하는 상권 르네상스 사업의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서비스 지원, 상품 및 메뉴개발, SNS 및 블로그 홍보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발굴해 소비자의 발길을 전통시장으로 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