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신청을 통해 회차별로 30가정을 선정했으며 모두 90가정이 참가한다.

해당 가정에서는 체험 하루 전 가정으로 배송되는 꽃꽂이 체험 꾸러미와 함께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zoom)에 접속해 강사 및 다른 참가자들과 생중계로 소통하며 정원문화를 즐기게 된다.

체험 행사는 울산시 민간정원으로 지정된 제1호 온실리움, 제2호 구암정원 그리고 제3호 발리정원에서 촬영된다.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 이외에도 울산 곳곳에 숨어 있는 푸른 정원을 알리고 어린이들에게 정원도시 울산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범시민 정원문화 운동으로 추진 중인 시민 참여 프로그램 중 하나로 미 취학아동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5차례 시행해 온 ‘또 다른 가족, 반려식물과 함께하는 정원체험’의 연장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그동안 외부 공간으로만 인식되어 온 정원을 온라인으로 즐기는 방식으로 집 안으로 들여와 정원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가져왔으며 동시에 생활 속 치유 공간으로 정원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을 싱그럽고 화사한 꽃과 함께 초등학생들의 힘찬 출발을 응원하고 울산화훼유통협동조합과 연계해 코로나 19로 졸업․입학식이 취소되어 꽃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화훼 도․소매업체의 불황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꽃꽂이 체험으로 기획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작년에 이어 ‘도심 속 테마정원 만들기’, ‘정원 드림 프로젝트’와 같이 정원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정원 산업을 이끌 전문가를 육성하는 등 더욱 다양한 방면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