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3일 대학․민간기업․공공기관 내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경상북도 농식품 기술자문단’ 발대식을 갖고 현장컨설팅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농식품에 대한 소비자 안전성이 강화됨에 따라 HACCP 의무적용 대상 범위가 넓어지고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는 등 소비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어 농산물 가공사업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농업기술원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민ㆍ관ㆍ학의 전문가 24명으로‘경상북도 농식품 기술자문단’을 구성하여 행정절차, 설계 및 건축, 가공기계, 식품위생, 제품개발 및 상품화, 세무ㆍ회계, 유통·마케팅, 디자인개발 8분야에 대한 자문 및 현장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에서는 2010년부터 농산물 가공․창업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 15개소를 운영 중이며 지역 농업인들의 농산물 가공 시제품 개발과 창업을 통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임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기술자문단의 체계적인 컨설팅을 통해 경북도내 농산물 가공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활성화가 기대된다.
신용습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민생살리기의 일환으로 농업인들이 차별화되고 경쟁력있는 가공제품을 개발, 판매하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라며 “최근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건강 간편식, 가정식 대체식품(HMR제품) 등을 개발해 농식품 산업의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