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은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대구를 대표해 미디어 창의도시 광주와 교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교류 공연의 첫 번째 무대는 대구시립무용단이 3월 11일 목요일 광주문화재단 대공연에서 영상으로 담아 4월 1일 유튜브 채널 광주문화재단 TV를 통해 송출된다.
이번 공연은 광주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커미션: 타렉 아투이 <원소적 작업실>’ 전을 축하하기 위한 미디어아트와 무용의 융복합 공연으로 대구시립무용단 단원 그리고 김성용 예술감독의 안무와 더불어 대구지역 사진, 영상작가들의 참여가 이루어져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광주의 미디어 아티스트 권병준 작가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실험적 퍼포먼스 <조율>로 4월 1일 개막하는 광주비엔날레에 맞춰 유튜브 채널 광주문화재단 TV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작품 <조율>은 ‘무대 위 전시, 무대 안 관객’이라는 빛으로 조율된 허물어진 경계와 새로운 경계를 함께 표현한 공연으로 극장 막 뒤의 무대를 전시장처럼 무대 위에서 관객들이 직접 무용수들이 만들어내는 24개의 빛과 그림자의 즉흥적 움직임을 미디어 아티스트 권병준이 연주하는 음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다.
당초 2월 26일 광주비엔날레 개막에 맞추어 공연 진행이 예정되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광주비엔날레가 4월 1일로 연기되면서 무관중 공연 및 유튜브 채널(광주문화재단 TV) 공개로 진행하게 됐다.
아울러 광주문화재단은 이번 교류 공연의 답례로 하반기 대구시에서 개최되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대구포럼’, ‘유네스코 대구음악제’ 및 ‘대구사진비엔날레’ 행사 기간 중 미디어아트 작품(미디어 파사드 및 작가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형국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계획되었던 많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간의 교류가 활발하지 못했다”며, “이번 계기로 문화예술회관은 음악을 기초로 다양한 다른 장르의 지역 예술가들과도 협업하여 타 유네스코 창의도시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