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도심 속 개성 있는 도시디자인 창출을 위해 2009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대구 도시디자인 공모전’의 지난해 당선작 중 일부를 실물 제작해 3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함께 걷는 길, 지속가능한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지난해 공모전은 ‘북구 옥산로 테마거리 조성’ 사업 구간에 스토리와 재미, 가치 있는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근대산업유산을 모티브로 한 스트리트퍼니처 디자인 70작품을 접수하고 실현가능성, 작품성, 공공성, 과업해석 등을 심사해 19개 작품을 선정했다.
그 중 설치될 작품은 대상을 포함한 총 6개 작품으로 대상 ‘FACTORY BENCH’의 근대산업공장을 모티브로 한 벤치, 금상 ‘Lattice Band’의 섬유와 베틀을 컨셉으로 한 작품 등이 북구 옥산로 테마거리 구간에조성된다.
현재 대상 수상작 ‘FACTORY BENCH’는 고산성당 앞, 동상 수상작 ‘Weaving Road’는 오페라하우스 건너편에 설치되어 있으며, 나머지 4개 작품은 3월까지 북구 옥산로 ~ 호암로 구간 곳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김창엽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시민들이 직접 디자인한 개성 있는 작품들을 직접 앉아보고 체험할 수 있어 재미있고 활기찬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하며,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나가는 도시공간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