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동구 혁신도시 내 어린이 돌봄 및 놀이체험 공간 마련을 위한 ‘어린이 특화시설’을 조성한다.
대구시는 작년 10월 행안부, 국토부, 지자체가 협업해 전국 혁신도시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 사업에 선정됐으며, 올해 2월 26일에 정부청사(행안부)에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대구 동구 혁신도시 내 어린이 특화시설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대구 혁신도시는 인근 첨단의료복합단지와 함께 청년 근로자와 신혼부부들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고 어린이 인구비율이 타 지역보다 높으나, 돌봄시설 및 가족단위의 다양한 활동 인프라가 부족한 편이다.
그간 대구시는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및 활성화를 위해 복합혁신센터 건립(2018~2022년), 대구 제2수목원 건립(2019∼2023년) 청소년진로직업체험수련원 건립 추진(2021~2025년) 등 생활·문화시설 확충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번 어린이특화시설 조성을 통해 혁신도시 내 가족 단위의 정착률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다.
대구 어린이특화시설은 동구 숙천동 일원(숙천초등학교 맞은편 대구 시유지)에 부지면적 5,280.6㎡, 연면적 2,500㎡(지하1/지상4층) 규모로 총사업비 90억원(국비 45, 시비 45)을 투입해 올해 행정절차 및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2022년 착공, 2023년 상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시설구성은 ‘숲속 상상놀이터’를 테마로 ▲맞벌이 부모 아이들을 위한 방과 후 돌봄공간 ▲양질의 교육 공간 ▲최신 실내 및 야외 놀이체험 공간 ▲아이와 부모가 함께할 수 있는 여가 공간 등으로 3월 중 경북대학교에 전문용역을 의뢰해 기본구상(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행안부-국토부-혁신도시 지자체 간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향후 주요쟁점에 공동 대응하고, 운영 방식 및 프로그램 개발 시 혁신도시 내 입주기관, 어린이 관련 단체, 지역주민의 주도적 참여로 운영성과를 제고 할 방침이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젊은 부부들의 삶의 질을 높여야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다”며, “어린이특화시설로 양질의 돌봄과 가족 공간을 제공해 혁신도시에 더 많은 어린이 동반 가족세대가 유입되고 대구가 아동친화적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