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화북면은 지난 23일 화북면 이장협의회 주최로 화북면민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2021년 화북면 안녕기원제’를 오리장림에서 개최했다.
오리장림(천연기념물 제404호)에서 행해지는 안녕기원제는 약 400여년 이전부터 주민들이 마을 수호 및 풍년 농사를 위해 매해 정월대보름날 지내온 고유 민속행사로 현재 화북면이장협의회에서 계승․보존해 오고 있다.
이날 기원제는 엄동식 화북면장의 초헌, 정기하 화북면 이장협의회장의 아헌, 김응태 번영회장의 종헌 순으로 제를 올리고, 지역원로 김상우씨가 제관으로 축문을 낭독했다.
정기하 화북면 이장협의회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많은 주민들이 참여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신축년 한 해 면민들의 안녕과 무사고를 기원하며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가 오래 계승되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