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위대한 대구정신’의 공유와 확산을 위한 대구시민주간을 기념해 과거와 현재의 대구정신을 샅샅이 살펴보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와 대구학회 주관으로 2월 25일(목) 14시 호텔 인터불고(만촌동)에서 ‘기록물을 통해 본 대구정신’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에는 ‘테마로 읽는 대구의 정체성’(대구경북연구원 오동욱 박사), ‘대동보를 통해 본 국채보상운동의 정신’(김형목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이사, (사)선인역사문화연구소 연구이사), ‘기록물을 통해 본 대구지역의 임란의병과 그 정신’(구본욱 대구학회 학회장) 등의 발표와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의 지정토론 및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아울러 전문적인 학술대회 외에 청소년을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대구교육누리가 주관하며 2ㆍ28민주운동기념사업회가 함께 하는 ‘다시 쓰는 2.28민주운동 결의문 발표대회’로 2월 25일(목) 10시 2.28민주운동기념회관에서 열린다.
이러한 발표대회는 처음 개최하는 행사로 1960년 2.28민주운동에 참여한 경북고 등 8개교의 재학생대표(학생회 또는 학교장 추천)들이 참여해 현재의 시대상황에 비추어 새롭게 민주결의문을 작성하여 낭독함으로써 민주주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되었다.
한편, 대구시민주간(2.21.~2.28.) 개막을 며칠 앞둔 지난 17일(수) 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대구시민정신에 대해 말하다’라는 주제의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학술토론회에서 김영철 계명대학교 사회과학대 학장은 ‘시민정신이란 무엇인가’라는 발제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새로운 윤리란 인간의 자유를 넘어서는 시민적 책임으로, 이는 우리가 역사적으로 선취한 바 있는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온라인 세미나는 오동욱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이 모더레이터를 맡았으며,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유튜브(시정뉴스)를 통해 24시간 언제든지 볼 수 있다. (https://youtu.be/ZDT6W4m2Nlg)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그간 시민주간마다 많은 인원이 참석한 대면 학술행사를 개최했으나, 올해는 위드 코로나 상황에 맞게 온라인으로 하거나, 오프라인으로 하더라도 방역을 최우선으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해 봄 코로나19 극복의 원동력이 된 대구시민정신을 함께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