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1월 28일 ‘시민중심, 탄소중립 건강도시’를 비전으로 하는 대구형 뉴딜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에너지, 산업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친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통해 2025년까지 온실가스 250만톤을 감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2030년까지 배출전망치(BAU) 대비 국가 온실가스 30% 감축 목표에 맞춰 올해는 온실가스 감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저탄소생활 실천운동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대구시는 탄소포인트제 및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대구야 걷!자! 캠페인 등 온실가스 줄이기 시민 실천운동을 추진해 8만 5천370명(세대)이 참여, 온실가스 총 3만 7천 864톤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고 올해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생활 속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 상가, 아파트 단지 등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에 따라 포인트를 산정해 이에 상응하는 현금 또는 그린카드 포인트를 연간 최대 5만원까지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하려면 홈페이지(https://cpoint.or.kr/) 또는 구·군 환경부서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연중 신청할 수 있고, 참여 신청 후 주소가 변경되는 경우 정보를 수정해야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44만 세대가 참여해 37,319톤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뒀고 6만3천 세대가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해 5억 8천 7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는 운전자가 주행거리를 줄이거나 친환경 운전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면 실적에 따라 최대 10만원을 지급한다. 참여 대상은 친환경 차량을 제외한 12인승 이하의 비사업용 승용차와 승합차이며 선착순으로 모집(400대 정도)한다.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https://car.cpoint.or.kr)를 통해 차량 전면(번호판) 및 계기판 사진, 자동차 등록증 사본을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걷기’와 ‘자전거 타기’는 자동차 이용을 줄이고 건강도 챙기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출퇴근 시간에 자동차를 타지 않고 4~5km를 걸으면 이산화탄소 1kg이 감축된다. ‘대구올레’와 ‘에코바이크’ 모바일 앱을 활용하면 이동거리와 함께 온실가스 감축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중형차 기준 1km를 운행할 때 이산화탄소 212g 배출
‘친환경 실천 아파트 경진대회’는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실적과 입주민의 친환경 실천 활동을 평가해 우수아파트를 선정․시상하는 대회로 공동주택 150세대 이상 단지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에는 16개 아파트(11,997세대)가 참여해 전년도 대비 온실가스 7.3%(144톤)을 감축했다.
이밖에 교통량 증가, 선물포장, 명절음식 만들기 등으로 온실가스 증가가 예상되는 설 명절을 앞두고 ‘친환경 설명절 보내기 5가지 실천 수칙’을 정했다. 5가지 수칙은 ▲ 설 선물은 친환경 상품으로! 구매는 그린카드로! ▲ 친환경 운전하기 ▲ 명절 음식은 먹을 만큼만 ▲ 성묘갈 때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 사용하지 않는 전기 플로그 뽑기이다.
설 선물 구매 시 그린카드⁕로 친환경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24%까지 포인트가 적립되고, 경제속도 준수, 급출발, 급가속지 않기 등 친환경 운전을 실천하면 최대 30% 이상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 그린카드 : 탄소포인트제, 대중교통, 에너지절약, 녹색소비에 따른 포인트가 적립되는 친환경 생활 카드
전국적으로 명절 연휴 음식물 쓰레기가 평소 대비 20%이상 급증하므로 명절 음식을 먹을 만큼만 준비하여 음식물 쓰레기를 20% 줄이면 연간 1,600억원이 절약된다.
전 국민이 종이컵 사용을 하루에 1개씩만 줄여도 연간 온실가스 13만톤이 감축되며, 연휴 동안 5대 가전제품(TV, 밥솥 등) 플러그를 뽑으면 온실가스 1만 2천톤 이상 감축된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저탄소 생활 실천과 친환경 설 명절 수칙은 일상 속에서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번 설 명절에는 나와 우리 가족부터 온실가스를 줄이는 뜻 깊은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