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018년부터 지금까지 시에서 발주하는 공사에 적용되는 신기술특허공법 118건을 신기술플랫폼 활용심의를 통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구시가 2018년 전국 최초로 운영한 ‘신기술플랫폼’에는 정부인증 신기술 373건과 전문가 심의를 거친 대구지역 특허 25건이 등록되어 있다.
신기술플랫폼 시행 전에는 신기술·특허공법을 내부평가 기준에 따라 비공개로 선정해 특혜시비 등 사업부서의 공정한 업무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올해 4월 1일부터 행정안전부 ‘신기술특허공법 선정절차 개선’ 규정이 시행될 예정이지만 대구시는 2018년부터 공정하고 투명한 기술선정을 위한 ‘신기술활용심의’를 실시해왔다.
활용심의는 신기술플랫폼에 등록된 1,027명의 전문가그룹 중 6명 내외로 구성해 기술의 시공성, 경제성, 품질안전유지관리성을 평가하고, 또한, 신기술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등록가점(정부인증신기술 5점, 특허 3점)과 지역우수기술선정을 위한 지역가점(최대5점)을 부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신기술활용심의’를 통해 선정된 118건 중 지역 우수기술이 2019년까지 31%(72건 중 22건), 2020년에는 44%(45건 중 20건)가 선정돼 지역으로 우수기술이 이전되고 있고, 지역기업도 기술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전국의 우수한 기술을 대구로 이전하기 위해 특허기술 등록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신기술플랫폼 확산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신기술특허기술 선정 의지가 있는 지자체와 신기술플랫폼을 공유할 계획이다.
차혁관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신기술특허공법을 선정하고,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지역기업이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