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1월 26일 시청 별관에서 도시농업 관련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 도시농업 공원 조성 방안’을 주제로 ‘오늘의 생각나눔’ 세미나를 개최했다.
대구의 주요 현안에 대한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토론을 통해 대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말부터 매주 화요일 ‘오늘의 생각나눔’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주 홍의락 경제부시장 주재로 열린 ‘오늘의 생각나눔’ 세미나에서는 도시농업 전문가들이 참석해 ‘대구형 도시농업공원 조성 방향’과 대구 도시농업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자원의 재활용·재순환 차원에서 도시농업 접근 필요 ▲도시농업관리사를 활용한 청년 일자리 창출 ▲도시 열섬현상 방지 및 녹지 보존차원에서의 도시농업공원조성 ▲도시농업 허브 역할 수행을 위한 거점별 도시농업공원조성 필요 ▲이웃 간 단절된 현대 사회 문제 극복을 위한 사회복지 기능으로서의 도심텃밭 기능 실현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도시농업 인구가 늘면서 도시의 공원녹지 기능을 지닌 정원공간으로서의 ‘도시농업공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도시농업 체험·교육 및 도시농업 박람회 등 지역의 도시농업 활동을 총괄하는 거점 공간으로서의 ‘도시농업공원’을 조성해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인식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세미나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대구시 도시농업공원 조성방안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올해 착수할 예정이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고층아파트가 늘어가고 골목이 사라지는 등 도시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탄소중립·건강도시 대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도시농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며 “도시농업 육성을 위한 도시농업공원조성 용역을 추진함에 있어 시작단계부터 도시농업 시민단체 및 전문가분들과 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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