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부터 시작한 1세대 1인 이상 코로나19 전수검사에 10만여 명이 검사를 받아 25명의 무증상 확진자를 찾은 가운데, 선별진료소 의료지원 및 자원봉사 등 미담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먼저, 포항의사회는 주말을 맞아 자발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의료지원에 참여하여 신속한 검사를 돕고 있으며, 지역 내 종합병원인 ‘시티병원’도 30일 13시부터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작함으로써 대기로 인한 불편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지원에 나선 포항의사회 한 의사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의사이기에 앞서 포항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진단검사에 힘을 보태 시민들의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참여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 내 종교시설도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솔선수범하여 적극 나서고 있다. 포항제일교회는 이번 진단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과 그 가족들에게만 현장예배를 허용하기로 하여 1세대 1인 이상 검사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연이은 강추위에도 지역 내 여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진단검사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직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께서는 내 가족, 내 이웃의 안전을 위해 적극 동참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강풍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로 불가피하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이 다소 단축된 만큼 시민편의를 위해 코로나19 진단검사 기간을 2월 4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으며, 교통체증과 대기시간 지체로 인한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남구보건소에서 운영하던 드라이브스루 검사소를 종합운동장으로 이전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