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역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도 공영주차장 조성 등 주차공간 확충사업에 297억원을 투입해 총 1,833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주택가나 상가 및 주거 밀집지역 등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주택의 대문이나 담장을 개조하여 주차공간을 마련하거나 부설주차장을 무료 개방하는 등 시민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대구시는 2019년에 186억원을 들여 2,176면, 2020년에는 243억원을 들여 1,565면의 주차공간을 마련해 주차장 확보율이 2020년에는 95%로 2018년 88.7% 대비 6.3%나 증가했다.
올해도 총 297억원 규모의 사업비로 주차환경개선 및 생활SOC 공영주차장 조성, 마을단위 공영주차장 조성,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 주차장 개방 공유사업 등 4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차환경개선 및 생활SOC 공영주차장 조성’은 지역 실정이나 주차 수요에 따라 적재적소에 맞춤형 대규모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5개소 495면 조성을 위해 265억원을 투입한다.
‘마을단위 공영주차장 조성’은 구도심이나 상가·주택 밀집지역에 소규모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3개소 288면 조성을 위해 23억원을 투입한다.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은 주택 내 담장이나 대문을 철거해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데 공사비의 80% 범위에서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40세대 50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차장 개방 공유사업’은 학교, 종교시설, 상가건물 등의 부설주차장(10면 이상)을 2년 이상 개방 시 시설개선비를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공영주차장 조성의 한계를 극복하는 저비용·고효율 사업으로 8억원을 투입해 38개소 1,000면을 무료로 개방·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1년간 한시적으로 대형마트 휴무일인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에 전통시장 인근 공영주차장 5개소 1,444면을 무료 개방하고 있다.
윤정희 대구시 교통국장은 “최근 2년간 대구시의 주차장확보율이 6.3% 늘었지만 자동차 등록대수의 증가로 주차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주차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위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저비용·고효율의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을 공동주택으로 확대하는 등 주차공간 확충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