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일 ‘2021년 공공일자리 사업’ 참여자 3,000명을 선발하고, 4일부터 시 전역에서 공공근로 1단계와 지역방역일자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달 4일부터 11일까지 대구시 전역 주소지별 읍면동 등 144곳에서 참여를 희망한 13,229명 중 소득, 재산, 실직기간, 취업취약계층, 휴폐업 유무 등의 선발 기준을 종합적으로 적용해 3,00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3,000명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사전 안전교육을 받은 후 생활방역지원(470명), 정보화 추진(400명), 공공서비스지원(1,000명), 환경정화(1,000명), 구·군 특성화사업(130명)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일터로 출근해 3개월간 근무한다.
특히 올해는 전년도 1월 모집 시기 신청자 수 4,144명의 3배에 달하는 13,229명이 신청해 2005년 지자체 주관 공공일자리 사업을 시행한 이후 같은 기간 가장 많은 인원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지역의 고용한파로 인해 저소득층의 취업난이 더욱 심각해졌고, 지난해 16,685명이 참여해 공공일자리 사업 사상 최대로 시행된 대구형 희망일자리 사업의 영향으로 신청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대구시는 올해 공공일자리 확대를 위한 국비 등 추가사업비 확보 대책을 마련 중이고 공공근로 2단계와 3단계 사업에는 당초 계획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시와 8개 구·군은 이번 사업에 선발되지 못한 시민들에게 사업 취지와 선발 기준 등을 투명하게 설명하고, 개인적 사정 등으로 중도 포기자 발생 시 대체인력을 즉시 채용할 예정이다.
김태운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코로나19가 가져온 장기간의 불황으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공공일자리를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향후 공공일자리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