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음식점)을 돕고자 지난 25일부터 밀양시 소속 직원들의 점심을 관내 음식점의 도시락을 주문해 식사하는 ‘희망 도시락’ 배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 및 거리두기 단계 격상(5인 이상 소모임 금지 등)에 따라소상공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그중 특히 직격탄을 맞은 지역 내 음식점들을 돕기 위해 밀양시 소속 직원 700명은 매출이 감소된 식당을 선정해 도시락 배달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공공기관(19개)과 민간기업(12개)까지 희망 도시락 배달사업에 동참하면서 소상공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직장근로자들이 함께 고통을 분담해 역경극복의 희망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하루 평균 500명 정도가 희망 도시락을 배달할 경우 일평균 400만원 정도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코로나19 피해가 큰 지역 식당을 이용해 밀양시 공무원들이 지역상권 회복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민생안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지역경제 안정화가 조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