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29일 도청 회의실에서 경상북도와 한국교통안전공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하 협력재단) 간‘농어촌 상생협력기금 지원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올해 2천 5백만원을 출연하고,
앞으로 매년 일정금액을 경북 농업·농촌발전을 위해 출연하게 된다.
코로나19로 올해도 사회 전반에 걸쳐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천 혁신도시에 소재한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이 새해에도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상생의 희망메시지를 전해주었다.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은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에 따라 피해를 입거나 입을 우려가 있는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민간 기업들과의 상생협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1,151억원을 조성하여 농어업인 자녀 교육·장학, 복지증진, 농어촌 지역개발 사업 등에 지원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출연한 상생협력기금을 코로나19로 헌신하고 있는 의료기관 관계자들에게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등 면역력 제품과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 81년 설립한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교통사고 예방교육과 효율적인 교통 관리체계 구축으로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여 사고 없는 밝은 내일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공기업으로,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안전용품 보급과 교통 감시단 운영은 물론 교통사고 피해가족과 소외계층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하게 실천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상생협력기금 21백만원을 경상북도에 출연해 코로나19 의료기관에 컵과일을 공급하는데 사용하여 환자치료에 지친 의료진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바 있으며, 도내 농기계임대센터 8개소에는 20백만원 상당의 작업용사다리를 공급하여 농기계 수리작업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신재용 안전전략실장은“계속되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을 돕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상생기금을 출연하게 되었다”면서, “농업·농촌에 희망을 불어 넣고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수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한국교통안전공단이 출연한 상생협력기금이 농업·농촌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과 지역에 사랑 나눔이 계속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