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부산·경남(이하 ‘동남권 3개 시·도’)은 29일 오전 10시 30분 비대면 영상회의로 ‘동남권 발전계획 수립 공동연구 2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날 보고회는 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과 김선조 부산시 기획조정실장, 박종원 경상남도 경제부지사와 3개 시·도의 연구원장 등 연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그간의 연구결과에 대한 토의와 의견 수렴 등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9월 개최된 1차 보고회에서는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해 역사적 동질성과 공동생활권, 밀접한 산업연계성을 가진 동남권이 협력을 통한 경쟁력 있는 도시권 형성 가능성을 제시하며, 생활공동체, 경제공동체, 문화공동체, 행정공동체 등 4개의 추진방향과 30개의 실행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이어 이번 2차 보고회에서는 동남권 광역공동체의 비전과 발전을 위한 핵심분야별(교통, 교육, 재난안전, 보건복지, 먹거리, 물류, 신산업, 과학기술, 일자리, 문화콘텐츠, 역사문화, 관광) 발전전략과 이를 위한 구체화된 실행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동남권광역특별연합 출범 ▲광역교통망 인프라 확충 ▲교육플랫폼 공동활용 ▲재난관리·의료·농어촌 통합관리체계 구축 ▲동북아 물류 연구개발(R&D) 거점 조성 ▲동남권 신산업 육성 ▲동남권 산업과학혁신체계 구축 ▲역사・문화관광, 해양관광, 낙동강 생태인문 관광벨트 조성 등 분야별 실행과제와 광역 협력 프로젝트 사업이 포함되어 있다.
동남권 3개 시도는‘동남권 발전계획 공동연구’가 마무리되면 연구에서 도출된 분야별 사업을 단계적으로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석진 행정부시장은 “지난 1년간 수도권 대응과 동남권의 재도약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온 연구인 만큼 3개 시도가 공감하고, 각자의 특색을 살리면서도 단점을 상호 보완하여 동남권 메가시티 조성에 탄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연구결과를 마무리 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남권 발전계획 수립 공동연구는 동남권 발전계획과 정부지원사업 및 대형프로젝트 발굴을 위해 지난 3월부터 1년간 울산연구원, 부산연구원, 경남연구원이 공동으로 수행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