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의 영원한 휴식처인 팔공산에서 무농약 친환경으로 재배한 청정미나리가 예년보다 빠른 이달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됐다.
미나리는 현대인의 독소 배출에 탁월한 식품으로 알려져 매년 미나리 출하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모임과 외출을 자제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매년 미나리가 나오는 철이 되면 북적거리던 농장에는 인적이 끊기고 농장에서도 내방손님을 꺼려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올해는 팔공산 미나리 재배농가들도 소비처를 로컬푸드 매장이나 택배 주문으로 전환해 판로를 모색하게 됐다.
쌈채소로 이용하는 대구 팔공산 미나리 재배농가는 64명으로 모두 무농약 인증을 받은 농가다. 친환경 제재 클로렐라와 유용미생물로 재배, 향이 진하고 미네랄이 풍부해 매년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예년 찾아오는 소비자에서 이제는 찾아가는 소비자 체제로 바꾸고 홍보에 적극 나서며 소비자의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이솜결 대구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로나19로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는 요즘, 가정에서 미나리를 택배로 주문해 삼겹살과 함께 연말 홈파티 메뉴로 선정한다면 농가도 살리고 입맛, 건강, 방역도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주문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