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川)이 살아야 울산이 生한다!!
울산시는 잦은 대형태풍과 집중호우로 하천수가 넘치는 월류 위험이 높은 지방하천을 대상으로 하천제방을 보강하는 하천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은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때 침수피해가 컸던 회야강 등 10개 하천과 다운2 공공주택 건립에 따른 도시화로 하천제방의 홍수방어능력 증대가 필요한 척과천 등이다.
회야강은 올해 초부터 보상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척과천은 내년 7월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보상과 공사를 추진한다.
또한 곡천천과 두왕천, 효암천, 운곡천은 현재 실시설계를 완료해 내년부터 보상과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중리천과 대복천, 서사천, 외사천은 내년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2022년에 공사에 착공하게 된다.
울산시는 척과천 등 11개 하천정비를 위해 2017년부터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304억 원을 투입했으며 내년에는 181억 원을 확보하는 등 오는 2025년까지 총 866억 원을 투입하여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지방하천 정비 사업은 지난 2018년까지 총사업비 중 50%가 국비로 지원되었으나, 지방하천 정비 사업이 지방이양사무로 변경되면서 올해부터는 전액 지방비가 투입된다.
하천제방 보강사업 이외에도 울산시는 건강하고 활력 있는 하천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자전거도로와 친수시설 등을 설치해 시민 편익 증진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이번 하천 정비 사업이 완료될 경우 집중호우 시 제방 붕괴를 막기위한 제방이 보강되고 함께 하천으로 모여드는 빗물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제방 폭이 넓어지고, 높아져 저지대의 침수 피해가 최소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대형태풍과 집중호우의 발생빈도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우리시에서는 자연재해로 인한 침수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관내 하천의 홍수방어 능력을 키워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에는 국가하천 1개소(태화강, 연장 41.01km)와 지방하천 100개소(연장 449.53km)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