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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0년12월22일 06시03분 ]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16일 돈을 요구한다는 긴급신고 전화를 받고 상황요원의 발빠른 대처로 보이스피싱금융사기에 속아 넘어갈 피해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119종합상황실 상황팀에 근무하는 이호준 소방위는 서울에 거주하는 신고자의 아들이 현재 납치되었으니 5천만원을 요구한다는 급박한 119신고 전화에 보이스피싱 범죄를 의심해 차분히 신고자를 진정시키면서 경찰청에 공조요청을 하고 혹시 모를 피해를 방지하고자 신고자가 있는 의성군에 소재하는 은행에 통화하여 송금정지를 요청하였다.

 

금융사기에 대한 사전 지식을 습득하고 있던 이호준 소방위의 기지로 신고자가 인출해서 보유하고 있던 현금 12백만원을 송금 직전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27년차 베테랑 소방관인 이호준 소방위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할 수 있어서 다행이며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였다면 상황요원 누구라도 본인과 같이 대처했을 것이다는 겸손함을 나타냈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이번 사례를 통해 119가 화재 등 재난 상황 뿐아니라 도민의 소중한 재산보호와 가정의 행복을 지켜주는 경북소방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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