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8일 오후 2시 대구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컬러풀 대구 TV’를 통해 장애공감 토크 콘서트 “지금 만나러 갑니다. 청년, 혜경의 세상도전기”를 개최한다.
대구시 소속 공무원 및 일반 시민들의 장애인식 개선과 장애인권 감수성 향상을 위해 마련한 이번 토크쇼는 직장 내 장애인식 개선 강사이자 현재 아주대학교 영어영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한혜경 씨가 주인공이다.
시각장애 당사자로 대부분의 일상을 안내견과 함께 생활하는 한 씨는 그동안 식당, 여객선, 택시 등에서 안내견의 출입을 거부당한 차별적 경험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게 되면서 장애인 보조견에 대한 공공시설 및 서비스 종사자들의 인식 부족 실태를 알려나가고 있다.
또 버스정류장에서 시각장애인들이 승·하차 시 겪을 수밖에 없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솔루션 시스템을 제안하는 등 장애인 이동권 증진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한 씨는 “시각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수단은 택시와 지하철뿐”이라며 “정부가 장애인도 쉽게 버스를 탈 수 있도록 제도적, 기술적인 지원을 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혜경 씨는 이번 장애공감 토크쇼를 통해 장애인이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당사자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여행을 좋아하고 진로를 고민하는 보통의 대한민국 청년으로서의 진솔한 이야기도 들려줄 계획이다.
조윤자 대구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지속적인 인식개선사업을 통해 장애인의 정당한 권리가 침해되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감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장애공감 토크콘서트는 시민 누구나 대구시 공식 유튜브 채널 컬러풀대구TV를 통해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