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겨울철 마다 반복되는 급수관, 계량기 등 수도시설 동파사고 예방 및 긴급복구를 위해 ‘겨울철 수도시설 동파 방지대책’을 추진 한다고 밝혔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겨울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기온변화가 크고, 특히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질 수 있으며, 현재 봉화, 영주 등 북부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로 수도계량기 사전조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경북도는 보온덮개, 동파 방지팩 등 계량기 보온조치를 강화하고, 계량기 보온조치 훼손예방을 위해 계량기 검침 없이 전년동기 또는 최근 수개월 평균요금을 부과하는 인정검침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11월 15일 ~ 3월 15일까지 도 상황실, 시군은 대책반을 설치․운영해 동파발생시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수도계량기 동파의 경우 보온조치만 잘해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특히 오래된 아파트나 단독주택의 경우 계량기함(통) 내부를 헌옷 등의 보온재로 채우고, 뚜껑부분은 보온재로 덮고 비닐커버 등으로 넓게 밀폐해야 한다. 수돗물을 조금씩 흐르게 해 받아서 사용하는 것도 동파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수도관이 얼었을 때는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하거나, 미지근한 물부터 따뜻한 물로 서서히 녹여주고, 계량기가 동파되면 시군 상수도 부서에 신고해야 한다.
도내 수도계량기는 528,215개로 서울, 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다.
2019~2020년 겨울철 도내 수도계량기 동파발생 현황은 78건(도내전체계량기의 0.014%)이 발생했으며, 금년 겨울철 동파발생현황은 수도계량기 4건의 피해가 발생해 현재 조치 완료했다.
윤봉학 경북도 맑은물정책과장은 “수도시설 동파는 사전점검과 예방이 최선이며, 도민들의 계량기 보온조치강화로 소중한 수돗물 누수와 동파로 인한 재산피해 예방”을 당부하며,“경북도에서도 지속적인 홍보와 동파발생시 신속한 처리로 도민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