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포항문화재단은 포항의 새로운 예술 공간, 문화도시포항 레지던시 공간 [ ]을 국내외 예술 교류 시범사업 기획전시 [#다]를 통해 공개한다.
(재)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단은 이번 가을 중앙동 꿈틀로에서 동빈내항 쪽으로 걸어가면 있는 동빈2가 거리의 폐 공간 하나를 국내외 예술 교류 레지던시 공간으로 조성했으며, 본격적인 레지던시 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문화도시사업단의 새로운 공간, 대안공간을 소개하고자 본 전시를 기획했다.
기획전시 #다(샾다)는 두 명의 작가, 두 가지 장르 전시로 이루어지는 듀얼 전시로, 내부공간은 설치작가 이은숙의 블랙라이트를 활용한 전시가 진행되고 외부공간에서는 지역 작가 김현조가 이은숙 작가의 작품을 자신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그래피티 작품 전시가 동시에 이루어진다.
앞으로 문화도시포항의 예술교류의 장이 될 이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이번전시는 외부초청작가와 지역작가, 장년작가와 청년작가, 설치미술과 스트리트 아트 그래피티 등 두 다른 점들이 서로 이어지고 활발히 소통하고 교류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본 공간의 성격과 조성의도를 알린다.
이번 전시에서 눈여겨볼 작품 중 하나는 이은숙 작가의 ‘생명체들(1999~현재)’로 1990년대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전시하는 작품이다. 또 다른 작품은 외부파사드를 채운 김현조의 그래피티 작품인데, 이 작품은 이은숙 작가의 실타래 작품을 본인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그래피티 작품이다. 특히 올라간 셔터가 내려가면서 공개되는 숨겨진 그래피티 작품이 인상적이다.
이은숙은 멀티미디어 설치작가로 블랙라이트를 활용한 작품을 독일 베를린의 브란데부르크 대문,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파크, 파주 DMZ, 별마당 도서관 등을 비롯하여 국내외 여러 곳에서 전시하였으며, 국제 레지던시 경험도 풍부하다.
김현조 작가는 스트리트 아트, 그래피티 작가로 포항 스틸러스 축구단 홈그라운드 스틸야드, 제주 모슬포 해변 마을 거리, 서울 연남동 거리 디자인, 서울 종로 마이크임팩트 컴퍼니 ‘Forever Young’ 등에서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2020년 12월 10일 목요일부터 27일 일요일까지 이어지며, 화요일~토요일까지 문을 연다(일요일 월요일 휴관). 전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오픈이며, 전시기간동안 이은숙 작가가 상주한다.
(재)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단 담당자는 “이번 전시는 블랙라이트로 연출되는 이은숙 작가 전시와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을 암시하는 김현조 작가의 그래피티 전시를 통해 문화도시포항 레지던시 공간
을 소개하고자 기획했다.”며 “포항의 일월신화에 중요 요소인 빛과 직조(텍스타일)를 활용한 멀티미디어 설치전시와 움직임이 활발한 그래피티 장르의 콜라보를 재밌고 즐겁게 보셨으면 좋겠다. 또한 이은숙 작가가 전시기간 동안 매일 공간에 상주하며 작업할 예정이니 관심을 많이 가져달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