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4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자작나무숲 권역 산림관광자원화 기본구상 및 타당성 기본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경상북도의회 이종열 도의원, 최대진 도 환경산림자원국장, 산림관광 전문가, 남부지방산림청, 영양군 관계자 등 22명이 참석해 자작나무숲길 조성과의 협력 방안, 주민소득 연계 사업,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 자작나무숲 산림관광자원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산림생태경관이 뛰어난 자작나무숲 권역의 산림자원을 활용해 명품 산림관광단지로 육성하기 위한 ‘자작나무숲 산림관광자원화’ 사업의 기본구상과 추진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영양자작도*(가칭) 산림관광지 조성을 목표로 ①산림관광 명소화, ②산림관광상품 개발자원화, ③산림관광 인프라구축, ④주민역량 강화의 4개 전략사업 16개 세부사업안이 제시됐다.
*영양자작도(島) : 영양이 청정지역으로 오지라는 점과 자작나무가 있는 섬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체류하면서 여행지를 즐길 수 있다는 이미지 부각
‘산림관광 명소화’를 위한 △힐링시설, △에듀테인먼트시설, △산림레포츠시설, △체류시설 조성사업이 제안됐으며,
‘산림관광상품 개발’을 위해서는 △음식개발, △산림자원개발, △지역연계개발, △홍보마케팅 사업이 강조됐다.
또 ‘산림관광 인프라구축’ 부문에는 △힐링센터, △안내체계구축, △통합시스템구축, △운영관리모니터링 사업이, ‘주민역량 강화’에는 △마을기업육성, △마을경관개선, △거버넌스구축, △지역리더교육 등의 사업이 제안됐다.
한편, 경북도는 산림관광자화 방안의 일환으로 1933년도에 조림된 30ha 규모의 자작나무숲을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19일 남부지방산림청, 영양군과 ‘영양 자작나무숲 권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숲길 2km를 조성했으며, 접근성 개선을 위한 진입도로인 군도 8호선과 임도 확․포장, 주차장 부지확보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용역기간 중인 올해 6월 국가지정 국유림 명품숲 지정에 이어, 7월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20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에도 선정되어 사업비 28억원을 확보했으며, 10월 ‘국유림 활용 산촌활성화 사업’에 10억원, ‘유휴 산림자원 자산화 사업’에 4억5천만원을 지원받는 등 금년에만 중앙정부가 실시한 3개 공모사업을 통해 사업비 42억5천만원을 확보함으로써 명품 산림관광지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용역결과 도출된 사업방안을 적극 추진해 영양자작나무숲을 국내 최고의 체류형 명품 산림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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