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는 전동차 내 공기질 개선을 위해 1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호선 전 열차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완료하고, 지난 11월 30일(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공기청정기는 열차 1칸당 2대씩, 총 408대가 설치됐다. 1호선에 운행 중인 열차는 총 34편성으로, 1편성은 6칸의 열차로 구성된다. 2호선 전 열차(30편성)에 대해서는 내년에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된 공기청정기는 철도차량 객실용 공기질 개선시스템 특허출원 및 KC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0.3㎛ 초미세먼지까지도 제거할 수 있어 객실 내 공기질을 보다 쾌적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이보다 앞서 역사와 지하 터널 공기질 개선을 위해 1․2호선 61개 전 역사 대합실과 승강장에 1,495대의 공기청정기(역당 25대씩)를 설치했으며, 지하 터널에는 양방향 전기집진기(60대)를 설치 중에 있다.
이러한 전동차․역사․터널 공기청정기 3총사의 노력에 힘입어 공사는 전국 최저수준의 미세먼지 농도(50㎍/m3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앞으로도 공기질 개선을 위한 시설 투자에 전력을 다해 시민들께서 전국에서 최고로 쾌적한 환경에서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