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지역자산화 지원사업’에 대구 사회적경제기업인 ‘협동조합 공터’(이사장 정선기)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심사와 농협 대출심사를 거쳐 유휴자산 매입 등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5억원까지 저리로 융자받게 되며, 대구시로부터 대출금리 중 1%의 이차보전,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지역자산화 지원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방치된 유휴공간을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공간으로 활용하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행정안전부와 농협, 신용보증기금 간 업무협약(MOU)을 통해 시설자금이나 운전자금 대출 시 시중 대출금리보다 낮은 금리 적용, 보증지원 등 특별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대구시는 대출금리 중 일부(1%)를 이차보전(利差補塡)하게 된다.
금년 처음으로 실시한 사업 공모에 전국 61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신청해 지난 6월 20개 기업이 예비대상지로 선정되었고 이번에 12개 기업이 최종 선정된 것이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협동조합 공터’는 사회적가치에 공감하는 지역주민들이 참여하여 협동조합을 설립, 부동산 임대사업을 통해 장애인 관련 단체들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 이 건물에는 협동조합 마을애 아동가족센터, 사회복지법인 한사랑, 한사랑 주간보호센터, 한사랑 발달장애인자립지원센터 등이 임대료 상승에 대한 걱정없이 입주해 운영중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되면서 마을커뮤니티 카페 운영, 발달장애인의 공유공간 마련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김태운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먼저 사업대상으로 최종 선정된 기업에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좋은 조건으로 자금 지원을 받는 만큼 사회적가치 실현에 힘쓰고 사회적경제의 저변을 확장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앞으로도 대구시는 지역 내 유휴공간의 가치있는 활용을 위해 참여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는 등 사후관리와 함께 다음 공모에 참여할 기업을 적극 발굴하여 사업의 내실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