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를 대한민국 해양문화․교육의 메카로!’
경상북도는 (사)한국국제경영학회와 함께 6일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해양문화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해양교육 및 해양문화의 활성화에 관한 법률’ 시행을 대비해 환동해 해양문화자산 가치를 확인하고, 앞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강제윤 섬 연구소 소장은 ‘해양문화의 보고, 섬 활용 프로젝트’라는 기조강연에서 “해양영토의 중심에 섬이 있다”면서, “섬을 지속가능하게 관리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섬 진흥원을 설립하는 등 섬에 관한 거버넌스 체제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을 살리는 해양도시 재생(김주일 한동대학교 교수), △해양문화 비즈니스가 되다(최재선 박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환동해 물류 신 비즈니스 모델(이태희 계명대학교 교수) 등에 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한동대학교 김주일 교수는 지역 경제를 일부 글로벌기업에 의존하는 경제구조는 팬데믹시대에는 더 이상 적합하지 않다고 전제하고, 해양과 도시가 만나는 게이트웨이 공간을 확보하는 바다도시 재생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최재선 박사는 내년 2월부터 해양교육 및 해양문화의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기 때문에 지역에서 해양문화사업을 추진할 여건이 갖춰졌다며, 경상북도에서는 우선 지역 해양교육센터를 유치하고, 해양문화를 산업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계명대학교 이태희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국내외 물류산업이 비대면 시스템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장기적으로 북한을 포함한 일본, 중국, 러시아를 한데 아우르는 새로운 환동해 물류 비즈니스시스템을 개발할 것을 주문했다.
강무현 한국해양재단이사장을 좌장으로 이어진 지명토론에서는 이진한 고려대학교 교수, 이희용 영남대학교 교수, 조연성 덕성여자대학교 교수, 이성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 최부식 아시아퍼시픽 해양문화연구원 포항센터 대표가 참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남일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동해안은 울릉도․독도뿐만 아니라 문무대왕 수중릉 등 해양문화자산이 풍부하다" 면서, ‟앞으로 이 같은 자원을 적극 활용해 해양문화를 활성화하고, 해녀 프로젝트 및 대한민국 해양아카데미 등 다양한 해양교육․문화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