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문화재단(이사장 박일호)은 4일 밀양시청 소회의실에서 밀양아리랑의 본격적인 연구와 자문 등을 위한 밀양아리랑 연구 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고 전했다.
자문위원회는 밀양아리랑의 원형연구와 자료 기록화, 빅데이터화를 위한 기획과 검토, 세계 최초 ‘아리랑 라키비움’ 개발의 조정, 밀양아리랑 전승 보전과 글로벌 브랜드화 등과 관련된 사항을 논의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자문위원회는 역사기행과 스토리텔링, 콘텐츠, 아카이브, 전시, 음악학 등 분야별 국내 최고의 권위자와 밀양지역 아리랑 전문가를 포함해 총 13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2년으로 1회 연임이 가능하다.
이날 회의에서 박일호 이사장은 “대한민국 3대 아리랑인 밀양아리랑은 그동안 보전과 전승, 그리고 현재와 미래에 대한 준비가 다소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며, “이제라도 밀양아리랑을 잘 정립해 관광자원화, 글로벌 브랜드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밀양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은 진용선 아리랑아카이브대표는 “밀양아리랑은 우리 민족의 역사 뿐만 아니라 디아스포라 역사도 포함하는 우리나라 대표 아리랑이다”며, “밀양아리랑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와 보전전승 활동을 통해 머지않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리랑으로서 밀양시민의 큰 자랑이자 자부심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밀양아리랑이 빠르게 자리잡고 아리랑의 세계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신들이 가진 노하우를 공유하고 최선을 다해 자문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