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영천향교가 지난달 30일 문화재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최기문 시장, 이만희 국회의원을 비롯한 원로 유림위원과 장의, 일반시민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교 앞뜰에서 ‘깊어가는 가을밤 음악이 흐르는 인문학강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원래 한 여름밤의 인문학강좌로 8월에 진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가을로 연기되어 10월 마지막 날 개최된 것으로, 마스크착용, 손 소독, 방역 등 코로나19 대비에 만전을 기하며 진행했다.
이날 영천청소년국악관현악단 20여명의 초청공연으로 깊어가는 가을밤 보름달과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의 선율을 만끽했으며, 강좌는 영천출신인 계명대학교 이종한 교수의 ‘중국시문과 국가경영’이라는 제목으로 중국의 역사를 통해 한국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뜻깊은 강좌가 됐다.
또한 이날 조영철 영천향교 전교가 경상북도 향교 전교협의회 회장으로, 영천향교 전(前) 전교였던 김달헌 전교가 성균관 부관장으로 선출됐다. 이에 참석자들은 영천에서는 처음 있는 일로 유림의 거장으로 겹경사라며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최기문 시장은 “날로 발전하고 있는 영천향교의 전통문화 활용 계승에 감사드린다”며, “김달헌, 조영철 전교님이 전국유림의 큰 중책을 맡아 영천의 영광이 아닐 수 없으며, 앞으로도 영천향교가 전국제일의 향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