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문화박물관(관장 양훈근)에서는 제5회 삼성현 학술대회를 오는 10월 23일(금)에 개최하며, “삼국유사와 고대의 예술-그 설화와 현장-”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 1회, 주제발표 및 토론을 각 4회 진행한다.
삼성현(三聖賢) 중 한 분인 일연선사는 역사학, 미술사학, 철학, 민속학, 국어국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귀한 자료로 손꼽히는 『삼국유사』를 저술하였다. 삼국유사는 일연선사의 답사(踏査)와 고증(考證)으로 기록된 만큼 그 설화와 현장으로 함께 떠나는 이번 학술대회는 새로운 의미를 찾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종원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의 ‘삼국유사를 읽고 이해하는 방법’ 이란 주제로 기조 강연이 펼쳐진다. 이어서 한정호 동국대학교 교수의 ‘삼국유사와 황룡사의 불교미술’, 최성은 덕성여자대학교 교수의 ‘『삼국유사』의해편「보양이목(寶壤梨木)」조와 운문사(雲門寺)의 석조미술’ 등 삼국유사에 보이는 불교미술 및 고대의 예술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이용현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사의 ‘『삼국유사』가 기록한 왕경사찰의 경관’을 통해 신라왕경에 ‘절과 절들은 별처럼 벌여 있었다’는 일연선사의 표현을 되짚어 보고, 왕경사찰과 그 경관을 분석할 것이다. 특히 장정태 삼국유사연구원 원장의 ‘삼국시대의 민속신앙이 현대사회에 미친 영향’은 삼국시대의 민속신앙과 현대사회를 아우르는 새로운 논의를 펼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제5회 삼성현 학술대회는 경산시 삼성현문화박물관이 주최하고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이수환 교수)가 주관한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에 대비하여 참석인원을 40명으로 제한하며 사전 신청해야한다. 당일 학술대회는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유튜브 채널로 공개될 예정이므로, 참석이 어려운 분들은 온라인으로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