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목원은 오는 10월 26일부터 11월 15일까지 3주간 1만 5천점의 다채로운 국화작품을 대구시 주요도심지역 27개소에 분산 전시한다.
‘2020 대구수목원 국화전시회’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및 재확산 방지를 위해 규모를 대폭 축소되고 대구시 주요도심지역에 국화작품들을 분산 배치해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국화작품이 전시되는 곳은 대구수목원, 시청(별관), 동대구역 광장, 국채보상기념공원, 신천둔치와 주요 공원 14개소와 8개 구·군 보건소 등 총 27곳이다.
대구수목원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한 국화 산책길을 조성하고 시청(별관)에는 ‘푸른대구가꾸기’의 상징인 ‘나무’ 모형과 ‘청정대구’의 상징인 ‘수달’ 모형을 전시하며 동대구역 광장에는 대구의 기상을 표현한 대형작품 ‘용’을 전시하는 등 대구 방문객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국채보상기념공원에는 5m 높이의 ‘천마’ 모형작을 전시해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바탕으로 웅비하는 대구를 표현하고 신천둔치에는 ‘코끼리’, ‘다람쥐’, ‘버섯’ 등 자연과 어우러진 국화작품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군 거점공원에도 다양한 국화작품을 전시해 시민들이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국화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보건소 입구에도 국화 화분을 배치,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의 심신을 위로할 계획이다.
이천식 대구수목원 소장은 “이번 국화전시회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수목원에 집중되는 관람객을 대구시 전역으로 분산될 수 있도록 개최한다. 오랜 기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가을 국화의 향기와 함께 마음의 위로와 휴식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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