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14일 장기면 신창리 현내농장에서 지역특화작목개발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친환경생태농업 「장기북미꾸리」 사업평가회를 개최했다.
포항시는 올해 6월 경상북도 토속어류 산업화센터와 토종미꾸리 생산기술보급 MOU를 체결하고 미꾸리 40만 마리를 장기면과 기북면 8농가에 입식·관리한 결과 올해 약 1,800kg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기북미꾸리」는 장에 기를 북돋워 주는 미꾸리란 뜻으로 장기면과 기북면 즉, 포항에서 생산한 토종미꾸리를 의미하기도 한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하여 8곳에 생산기반을 구축하였으며, 앞으로 생산한 미꾸리는 추어탕전문점이나 로컬푸드 매장을 통하여 판매를 늘려갈 계획이다.
최상훈 농촌지원과장은 “중국산 미꾸라지에 밀려 사라져가는 토종 미꾸리가 다시 우리의 식자재로 돌아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며, 친환경 논 생태농업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동시에 농가의 소득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