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산림청(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추진하는 ‘2021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11개소가 선정되어 국비(복권기금) 18억원을 확보했다.
녹색자금 공모사업은 사회적 배려계층이 거주하는 공간에 녹지 환경을 개선하고 소외계층에게 숲 체험 기회를 확대하면서 공간적, 체험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복권수익금을 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원해 녹색공간 인프라 확충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북도에서는 이번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14개소(복지시설나눔숲 12, 무장애나눔길 2)를 신청해 산림청 녹색자금운용심의회 최종 심사에서 11개소(복지시설나눔숲 10, 무장애나눔길 1)가 지원대상으로 최종선정되는 높은 선정율을 보였다.
세부내용을 보면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이 거주 또는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및 의료기관 내 수목식재 등 숲을 조성해 거주자의 삶의 질 향상 도모하기 위한 ‘복지시설나눔숲 조성사업’은 전액 녹색자금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포항시를 비롯한 9개 시․군이 선정돼 15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장애인, 노약자, 임신부 등 보행약자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에 다니거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목재데크 등 산림체험활동시설을 설치해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은 울진군 망양정 무장애나눔길 사업이 선정되어 3억원의 국비가 지급된다.
이에 대해 경상북도 최대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녹색자금 공모사업은 복지제도의 사각에 있는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등 사회․경제적 최약자의 산림복지 증진 및 정서적 안정을 위한 사업”이라며, “경북도는 녹색자금 공모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환경․문화적 녹색복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